로드FC 053 신지승, 권아솔이 롤모델이다…미래의 꿈은 페더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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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권아솔이 나의 롤모델이다” 오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 오르는 신지승(23·팀 싸우쿠다)의 말이다. 신지승은 제주 토박이로 이변 경기가 고향의 팬들 앞에서 치르는 데뷔전이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자리다. 

페더급에서 지영민(21·본 주짓수 병점)과 상대하는 신지승은 롤모델로 ‘끝판왕’ 권아솔을 꼽았다. 지난해 최무겸을 물리치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이정영과 대결해도 안 진다며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신지승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면서 이번에 프로에 발을 들여놓았다. 센트럴리그 첫 경기부터 다섯 번째 경기까지는 서브미션으로 이겼고, 가장 최근 경기는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모든 경기를 화끈하게 끝낼 정도로 피니시가 확실하다. 

신지승은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꿈의 무대가 로드FC였고, 로드FC 무대에 서기 위해 도전해왔다. 프로 선수들이 입장하고, 케이지 위에 서는 모습, 싸우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훈련했다. 오퍼가 왔을 때 꿈이 이뤄지는 느낌을 받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대결의 소감을 전했다. 

신지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킥복싱을 배우면서 격투기를 시작했다. 2학년 때는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고, 어느새 6년 정도 격투기를 수련하며 주짓수 블루벨트도 가지고 있다.

신지승은 “학교 다닐 때 먹는 걸 좋아해서 살이 찌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친구 두 명이랑 버스에서 내렸는데 체육관이 있어서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날에 친구 두 명은 운동을 그만뒀는데, 나는 계속하고 있다. 20살에 처음 아마추어 시합에 출전했다. 군대에 가서도 개인정비 시간에는 격투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면서 연구한대로 훈련했다. 군대 전역하고 나서도 매일 훈련해왔다. 주짓수가 재미있어서 계속 수련하고 있다. 내 입으로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주변에서 주짓수 마법사라고 불러주신다”며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신지승의 상대는 ROAD FC 센트럴리그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 무대에 진출한 지영민이다. 신지승은 “내가 죽거나 상대가 죽거나 무조건 피니시로 끝내겠다. 제주도에 살아서 전복, 해삼, 소라를 자주 먹는다. 힘에는 자신 있다. 권아솔 선수가 롤모델이다.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고 경기력도 화끈하다. 챔피언인 이정영 선수도 이길 수 있다. 자신감이 넘쳐야 현실로 이루어진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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