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 달군 뜨거운 열정!’ ROAD FC 센트럴리그서 눈길을 끈 출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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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로드짐 강남에서 제 46회 ROAD FC(로드FC) 센트럴리그가 열렸다. 16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들과 세컨드, 격투기 관계자들 약 200여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정문홍 회장도 숨겨진 원석을 찾아내고자 유심히 경기를 지켜봤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 중에서도 눈길을 끈 출전자들을 살펴봤다.

세미프로리그에 출전한 박석한(35, 제주 싸비 MMA)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판정패였지만, 박석한은 이번 시합을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대회장까지 먼 길을 올 정도로 MMA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박석한은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다.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팔 인대 부상을 입고 전략을 많이 구상하다 보니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저번 시합보다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곧 5월에 제주도에서 ROAD FC 대회가 열리는데, 시합을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케이지 위에서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