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행복한 날이 또 있을까. 신지승(23, 팀 싸우쿠다)이 고향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신지승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에서 지영민을 꺾고 ROAD FC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지승은 ROAD FC 센트럴리그를 통해 발굴된 파이터다. 6전 6승을 거두며 눈에 띄었고, 프로 데뷔전 기회를 잡으며 정식으로 프로 선수가 됐다.
데뷔전이 제주도에서 열렸기에 제주 토박이인 신지승에게는 남달랐다. 더구나 그는 스승인 박석한과 같은 대회에 출전해 더 뜻 깊었다.
신지승은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박석한) 관장님과 처음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배우고 있다. (내가 챔피언이 된 뒤) ROAD FC 챔피언전 (방어전) 3차전을 하면 우리가 제주도로 (ROAD FC를) 불러오자. 이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데뷔전을 고향에서, 제주에서 하게 돼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가 오늘이 아닐까 싶다.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체육관 식구들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감격했다.
이날 경기 후 “오늘 관장님과 출전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신지승은 자신의 경기가 끝난 후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메인 이벤트에 나선 스승 박석한이 승리하자 더욱 감격했다.
신지승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ROAD F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링크: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34&aid=0000005111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