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포기하지 않는 자들에게 기회를 준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자들에게 기회를 준다.

기회를 잡는 것은 자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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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질 즈음 Road to UFC 라는 이벤트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Road fc 의 계약 해지된 선수들이 대거 유입되었죠.

(관련기사 링크 : http://www.stoo.com/article.php?aid=8005359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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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FC 소식을 듣고 출전 선수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자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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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이고와 마지막 경기 이후 턱뼈가 골절되어 은퇴와 함께 체육관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도전할 수도 미래도 없다고 생각하며 좌절하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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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였습니다.

블랙컴뱃에 방태현 선수 (전UFC 파이터) 가 출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대 선수가 저와 아마추어 시절 2번이나 싸웠던 윤다원 선수 (멘티스) 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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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 선수를 잡고 탈북파이터까지 잡으며 딥 vs 블랙컴뱃의 라이트급 국가대표로 당당히 선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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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파이터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정신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피니쉬까지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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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원 선수의 경기를 보며 다시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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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포기하지 않는 자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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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히 말하면 꿈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기회를 준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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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게 오늘 하나 느낀 게 있다면

내가 또 다시 이 무대에 들어서서

다시 또 싸우고 이기려면

진짜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되는지

그걸 또 끝나고 나니까 또 느끼겠어요.

격투기 쉽지 않네요.

-방태현 (전UFC 파이터)-